8491(はよこい)主の香り敎会

“はよこい（하요코이）라는 뜻은 빨리 오라는 뜻입니다.”

20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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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4-2174  日本國  沖縄県　沖縄市 与儀　２丁目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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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인내인가!

어느덧 고국을 떠나 우리를 과거부터 지금까지 괴롭게 하고 억지부리는 교양과 질서가 반듯한 나라 라는 세계적 지명도와 온건한듯한 탈을 쓰고 동양의 경제적 부국의 지존이라는 자만심에 가득 차 있는 이곳에 온 지도 5년7개월이 지나갑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고 절망에 빠졌던 저희 가족을 이끄셨고 또한 참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하면서도 기꺼이 자신의 것을 선교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가득 담아 드린 건물적 교회 의 이름과 숨어있는 기도해 주시고 선교를 염원해 주시는 분들의 뜨거운 마음에 눈물이 흐른 적도 많았습니다.

주체 할 수 없는 눈물을 어느 목사님 앞에서 쏟아내면서 선교에 대한 서러움 혹은 복 받치는 감정이 있었지만 감정에 사로잡히는 최전방의 복음의 병사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능력 없는 선교사에게 5년이 넘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보여지는 열매에 쫓기고 나타나지 않는 하나님의 은사의 능력에 아내의 말대로 푸념 어린 기도를 한다고 하는 그 소리가 저를 더욱 힘들게도 했습니다.

2~3년동안은 한국 재미동포와 군인가족이 있어 잠시 선교의 틀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넘쳐나는 시간을 말씀을 배우고 익히려 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에 이끌려 시간이 흐르고 그분들은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원래 저희 선교는 재일동포가 아니라 오로지 현지 일본인 목회였습니다.

어느 동경의 선교사님도 예배드릴 곳이 없어 여기저기 옮겨 다니길 여러 번 하고서 건물을 사고 일본의 은행 빛을 다 갚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아프리카로 떠나셨습니다. 그 론은 한국 분들이 절반이상을 갚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성도들이 10년동안 일본은행의 론(5,000만엔)을 갚았다는 말에 선교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후배에게 물려주고 아프리카로 떠나는 선교사도 일본성도들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교의 토대가 되도록 처음부터 일본에 머무는 주재원들과 성도들이 그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재일 동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비자서류준비와 다시 한번 일본 선교 소명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고자 안양의 갈멜산에 들어가서 나오는 날까지 선교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준 강사 목사님들과 후원해 주시는 목사님, 그리고 딤후4:2절의 말씀이 각오를 새롭게 다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식사대접과 맛있는 조개젓갈을 꼭꼭 싸서 쇼핑백에 넣어주시는 분들과 어느 집사님의 손길이 아! 그리스도안에 있는 형제요 자매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라는 생각 속에 오히려 목회자를 더 부끄럽게 만드는 왠지 모를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선교사께서 사 주신 옷과 지하 방 숙소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안산에서 오뎅팔고 빌딩 청소하는 저의 동기 목사부부를 보면서 하나에 오만원 짜리 오뎅을 사먹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 동기를 통하여 용기를 얻고 “동기에게 장하다! 그리고 정말 좋다!”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대전의 어느 동대학원 목사님도 교회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기쁘게 사모님과 더불어 숙소와 식사 등등 저희 가족을 섬겨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면에 그분들의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은 그러한 일을 드러내길 원하지 않는 마음들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있었던 사역의 내용, 동경의 집회 소식 등을 간략히 나누고자 합니다.

1. 교회 소식

    

   1)Shake 미용실 개업예배 인도

 시오히라 성도라고 하는 일본인 자매의 올케가 미용실을 오픈 하였습니다. 성격이 우악스럽고 시오히라 손위 사람에게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 대하듯 하는 행동이 눈에 거슬렸지만 복음을 전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화분을 정성껏 사서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찬양을 하고 무료로 머리를 만져준다고 했지만 저희는 처음 개시하는 것을 공짜로 선교사이기 때문에 공짜로 하라고 했지만 도저히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아내와 저는 값을 치루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는 다른 일본 목사님은 무료로 컷트 하고 머리감기고 그냥 갔는데 우리는 그들과 달랐다는 것입니다.

2) 백석 실용음악과 학생들과의 복음 공연

CCM양기준 가수와 서하얀 가야금 연주자,여자 리드 싱어,기타,드럼연주자,건반연주자,춤으로 이루어진 한국 악기 세션 팀과 오키나와의 구시켄 패밀리,전통북춤 및 10분 메시지 등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복음 공연을 3시간정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그 동안 러브 소나타를 통하여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 까지 오키나와에 와서 공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문화공연이 얼굴이 아니라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사용 되어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욱더 오키나와가 전통 무속신앙과 기복과 점치는 것들과 신사들이 무너져 내려 하나님의 말씀에 우뢰와 같이 큰 음성으로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3)동경 八王子(하찌오우지) 말씀 및 수련회 집회인도

아베 공관이 있는 (赤坂)아카사카에서  약 한　시간 30분거리에 있는 秋川瀬音（아키가와 세오도） 온천이 있고　순교자 기도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원장은 84세정도 되신 박 에스더 라는 한국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고 그 아들이 사이다마현에서 교회를 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온천은 너무나 유명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물이 정말 좋아서 미끌미끌하고 동상 걸렸다는 교회 사모님도 치료받은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침 저희가 간 날이 공휴일이어서 사람과 자동차가 무척 많았습니다. 1675년경에 사람을 꺼꾸로 매달아 피가 머리에 몰리게 하여 죽인 곳이고 사람을 태워 죽인 곳으로 일본 순교록에 나오는 곳입니다.

그 주변은 계곡이 깊고 기도와 집회와 수련회를 갖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4)백석 선교학 교수 일행 가이드

후배 선교사 교회에 백석 대학원 선교학 교수분과 목사님이 일행이 오셔서(여자목사님,성도 등등) 차량 가이드하고 교제 했습니다.

5)아내의 정식 영어 유치원 교사

그 동안 시에서 운영하는 공원 건물에서 3~4명의 초등학생 영어를 가르쳤던 아내가 이제는 좀더 영어 스킬도 쌓을 겸 유치원에 들어가 (아침8:30~ 15:00) 아이들을 영어로  가르치고 돌봅니다. 피곤하고 지쳐서 제가 설거지 하고 된장국 끓이고 빨래도 하고 밥도 지어 놓습니다.

2. 오키나와  전체 선교지 교회 상황

백석 동 대학원의 선교사 한 분이 일본선교를 포기하고 중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일주일 동안 이삿짐을 싸고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기도와 소명과 후원 이것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선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명과 감동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언어도 무척 중요합니다. 선교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실입니다. 운전대를 붙잡고 공항으로 가면서 우는 그 선교사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요즘 들어서 인터넷의 영향인지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스스로 선지자 노릇하고 엉터리 같은 예언도 하고 선교지를 돌아다니면서 분란을 일으키고 상당한 어려움을 갖게 만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설교를 분별력 있게 보아야 하고 방언도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일대일로 기도할 때만 하고 스스로 지어내는 예언과 계시를 말하는 자들을 분명히 경계하고 또 그들을 시험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도 30분동안이나 모르는 사람한테서 전화 와서 공항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모든 것 통신 수단을 차단시켜 그런 분과 교제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독특한 목사님들이 와서 이상한 안수나 귀신을 본다거나 그런 일을 먼저 장황하게 늘어놓는 분들을 보면 심령의 평안함이 전혀 오지 않습니다.

4. 앞으로의 선교방향

자비량같이(Tent Maker)해서라도(종교비자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억울해서라도( 그 동안의 비용과 정신 노동과 성도들의 기도) 이 일본선교를 이루고 싶은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 주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는 아이들, 저는 어른 파트로 나누어서 일대일 전도밖에 없습니다. 수평 이동해 오는 일본인 성도가 있지만 저희는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초를 이루기 위하여 재일동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기도제목 ♧

1. 일본 선교의 복음전도가 원활해 지도록

2.  하나님의 은사와 말씀이 부어져 좀더 지치지 않고 고민하고 번뇌하는 선교사가 아니라 기쁨이 충만해 지도록

3. 사역이 넓어지도록(일본주부, 학생 학교)(아내 영어사역 유치원 교사로 사역 )

4. 아내와 의견이 벌어지지 않도록(심한 갈등의 단초가 되기도 함)

5. 차가 한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내가 끌고 나가면 저는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6. 선교지 보고 돌아가서 끝나는 분들도 있지만 마음으로 연결되어 늘 기도할 수 있는 동행자가 많아지도록

7. 비자 준비 잘 이루어져 5년비자 나오도록

8. 혹이나 오키나와 아닌 다른 일본사역지가 있다면 인도해 주시도록

9. Tent Maker를 할 수 있다면 기회가 주어지도록

*** 각각의 사역 내용도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오키나와 사역사진들♧

“이제나 저제나 준비한 것 없는 결점투성이와 영사기 돌리면 어둠의 빛 속에서 떠오르는 먼지 같은 선교사이지만 그래도 주님이 빨리 오시길 기대합니다.

힘줄같이 질긴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윤리와 도덕과 지식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생명의 복음이 물결치기를 바라며 같이 기도하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하나님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