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래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정든 집과 교회를 뒤로 하고, 회사 업무 발령을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곳 중국 상해에 홀로 발을 딛었습니다.
이곳엔 정식 한인 교회가 3개소, 조선족 교회가 1개소, 그리고
기타 2~3개소의 이단(?) 한인 교회가 있습니다.
전, 이곳 최초 한인 교회인 상해 한인 연합교회(장로회 엄기영
목사 목회)에 나갑니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정식 교회
건축물 (현판이름: 신경당, 新經堂) 입니다. 원래 공산당 산하
중국인 교회인데, 주일에만 빌려 한인 예배를 드리고, 평일
예배와 교회 사무는 한인 유치원에서 합니다.
주일엔 차량이 10여대가 운행될 정도로 교인들이 많아 다소
비좁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국에서 신앙을 지켜나가고 주님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제가 없는 관계로, 집사람이 아픈 큰애(채운)와 들째를 혼자
다 데리고 예배를 보기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채운이는
또 최근 폐가 나빠져 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집사람이 혼자 애들을 돌봄에 있어서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업무적으로 좋은 성과가 있어서 하루 빨리
가족과 함께 함을 허락하시고, 주님께 찬양과 경배와 영광돌리
는 일들이 늘 끊이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상해에서, 김종철(채운 / 예은 아버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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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친: 정성구강도사입니다 중국에서도 이렇게 신앙생활에 열심이시니 참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늘 주안에서 승리하세요!!!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