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이원섭 & 장희숙 선교사 기도편지 20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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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本國 沖縄県　中頭郡　北谷町　上勢頭　808-5 ） LEE WON SEO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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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안하신지 주님의 이름으로 소식과 인사드립니다.선선한 가을이 되었네요...

여기는 10월에 큰 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물론 늘 피지만 수 미터되는 나무가

꽃을 피우면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적지않은 태풍으로 상당히 두려운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고 떨었고 이제

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태풍으로 무서웠습니다. 경험해 보시지 못한 분들은 상상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런 와중에 집근처 골목길에서 일본차가 저희 차량을 시속 30km정도로 달려와 박아서

많이 부서졌습니다만 보험으로만 차량을 고쳤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행동이 꾸물거려서

보험회사도 사고지점에 나와보지고 않고 전화로만 하고 한달을 걸려서 해결했습니다.

 

화도나고 속이 부글거렸지만 모든 것을 참아내야 하니 스트레스가 많아 사리돈을 오키

나와에 와서 참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정비소 기술자가 불쌍하다고 하면서 은쾌히

상대방에서 나오는 보험료로만 차량을 깨끗이 고쳐주셨습니다. 나중에 사영리 전도지

와 주보와 음식을 갖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왔습니다.

 

가깝고도 먼나라의 이야기인 일본은 아직도 일제36년과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당했던 과거의 역사를 떠오르게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오늘의 냉엄한 국제 사회속에서

도 현재 진행형으로 참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경제부국이면서도 성숙되지 못한 그리고

정직하지 않은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을 마음에 품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실들

이 때로는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죄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일만달란트 빛진 자를 탕감해 주신

것 같이 우리도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일본도 개교회주의가 많은 것 같고 서로 협력하지 않는 모습을 갖기도 합니다. 때로는

신비주의와 복음주의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져 맥없이 예배를 드리고 아무런 기쁨도 없

는 것 같고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은 극히 미비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 선교사들과 그다지 협력하지도 아니하고 한국의 교회발전을 오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얻는 유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온누리

CGN방송을 통해서 일부 일본 목사님들이 한국교회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들은

하지만 실제 사역지에서는 무엇을 협력하고 도와드릴까요? 라는 마음은 찾아볼 수 없

습니다. 너무 냉정한 것 같습니다.

 

한국 청년들이 방학을 맞이해서 (오키나와도 마찬가지) 자비로 입국하여 여러 가지 선

교활동을 하고 돌아가는데 정작 일본땅에 와 있는 선교사들과는 보이지 아니하는 경쟁

심리 혹은 경계의 모습을 갖는 그런 숨겨진 마음을 읽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인 목사님들께 예배시간을 만들어 세우고 자국국민들에게 일본어로 예

배하고 설교하는 시간도 힘껏 지원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자립

하지 못한 일본교회들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일본교회들이 변화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말씀에 대한 뜨거움과 사

모함이 없고 그저 하나의 종교생활로 여기는 것입니다. 뜨거움이 있다고 하면 은사주

의 운동으로 무언가 눈에 보이는 쓰러뜨리고 보여지는 것에 대해 능력이 있다고 믿는

잘못된 신앙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키나와는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누어지는데 남부는 카리스마(은사주의)를 따라는 교회

들이 많고 중부는 그나마 복음주의적이고 북부는 성경을 책을 읽듯이 여러책들중의 하

나로 우리를 좋게하는 수준으로 여기고 대체적으로 일본교회 전체가 나눔이 없이 예배

끝나면 집으로 곧장 돌아가는 주일의 모습으로 일본분이 직접 “ 일본교회는 이래서 따

뜻함이 없습니다!” 라고 언급했던 사실입니다.

 

1. 현재의 교회 상황

 

일본인 한분과 오키나와주둔 해병대 한 가족 ,전도대상자 둘(나루미, 카즈키)로 주일

예배시에는 5~6명이 나와 예배를 드립니다. 수요예배는 교회에 나오지 않아 저희 부부

둘이서 말씀선포하고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안타까운 일은 시간들이 참 많은 여유로운

분들인데 말씀사모함이 없습니다. 양육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도 세상으로

자신들의 일들만 찾습니다.

주일에도 오후예배시간을 갖는데 무엇이 바쁜지 그냥 식사하고 돌아가십니다. 이제는

시오히라 라고 하는 성도를 데리고 양육 할 예정입니다. 마음이 너무 어려워져서 참으

로 힘듭니다. 이제 오후예배는 일본분만을 데리고 양육할 예정입니다.

 

2. 교회관련 상황

 

7월 16,17일 1박2일 동안 오키나와 나하라는 도시에서 일본 동맹교단 교회모임이 있었

습니다. 독립으로 선교해도 되겠지만 연합하는 것도 좋은 모습 같았는데 마침 일본목사

님이 초대를 해 주셔서 동맹교단 이사와 미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동맹교단은 젊은 목사님들이 다른 여타 교단의 목사님들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교단에 들어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그다지 특별한 지원은 없습니다.그냥

우산 역할을 해 주는 것이고 함께 정보를 공유한다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상황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어도 2~3년정도 걸린다고 하니 일본의 일들은 이렇

게 느리게 진행됩니다. 원래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게 진행됩니다.

이렇게 해서 선교를 찾아가고 협력한다면 죽어가는 영혼들은 어느세월에 살릴는지 답

답합니다.

 

그리고 일본 동맹교단 소속의 빅토리아교회의 호소다미쓰오(ほそだ　みつお）라는 목사

님이 한국 삼일교회 청년들이 17명정도가 온다고 해서 초대해 주셨는데 마음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청년들 인솔한 청년담당 목사님의 역할도 그렇고 호소다미쓰오 목사

님도 저희 한국선교사들을 통해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과시를 한 것은 아닌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도 별만 준비하지 않아서 상당히 모자랐고 수박도 인색하리만

큼 인원이 약40명정도가 되었는데 한통인가 두통을 준비를 교회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다가 모자라서 중단되었습니다.

 

저는 출발하기전에 한국 청년들이 온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 동포구나! 라

는 마음에 먹일려고 재정을 들여서 청년들이 좋아하는 음료수를 몇박스 사가지고 갔습니

다. 몇 명의 선교사님들이 오셨지만 저희 교회만 사가지고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사왔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그 음료수 덕분에 청년들의 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넉넉히 준비 할터인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도 약30

년이상 되었고 교인들도 50여명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알수가 없

었습니다. 한국 청년담당 곧 선교를 담당하는 삼일교회 목사님도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찬양도 없고 오키나와에서 선교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고충도 한 번쯤 들어보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했는데 전혀 이런것도 없고 해변에서 찬양과 함께 기도하는 모습도 전혀 없

었고 들러리만 하다가 온 것 같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일본교회만 선교지원 오는 것도 좋지만 일주일에 하루쯤은 한국 선교사들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같이 나누고 같이 기도하고 돌아가는 그런 선교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

에서 삼일교회 담당 목사님께 전화했지만 휴가가서 통화 할 수가 없었고 그냥 그렇게

끝나버렸습니다. 괜히 그분들 잘하고 있다고 여기는데 제가 전화할 필요가 없지않나 생

각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약 20명이 다른 오키나와 침례교회에 선교하고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

니다.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을 보살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일본교회만이 아닌 그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기도제목도 함께 나누면 좋으련만 일본교회는 받기만 하

고 협력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어느 한국 권사님은 일본인교회

순복음 교회 전도사님께 헌신적으로 차량을 사주셨습니다.(9인승)

 

한국 성도들만큼 일본분들은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엔고의 파도를 뛰어넘어 헌신하

는 우리의 신앙과는 달리 우리나라에 미운짓을 하는 일본이지만 오로지 잃어버린 영혼

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교회라면 기꺼이 헌신하는 한국 성도들이 저는 너무나 자랑스

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본교회 선교를 만들어가는 한국의 해외선교에 대한 청년들의 방문에

대한 방향성이 정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3.교회 행사

 

“김순복 권사” 라고 하시는 분이 딸과 함께 한국에서 오셔서 수요예배 시간에 간증

해 주셨습니다. 이분의 몸이 어느정도 불편한가 하면 전도하다 대변을 쏟을 정도로 그

런 병을 앓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런에도 불구하고 전도를 하다 옷을 지리면 집에가서

갈아입고 다시 나와 전도해서 교회에 17명을 데려갔더니 어느 여자 전도사님이 이들을

모두 양육하지 못하고 다 흩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성도는 열심히 전도해 오는데 교회

가 이것을 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후로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셔서 열심히 기도할 때 전혀 알지 못하는 오키나와에

가라고 해서 딸과 함께 오키나와 나하시에 오셔서 “국제거리” 라고 하는 곳에서 자

비량으로 길거리에서 전도 하시다 일본 경찰에 붙들려 가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

고 전도하시는 모습을 저희 교회 일본성도가 본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분이 차량도 일본교회에 헌신해 주셔서 그 교회차를 타고 기도원에 간 적이 있었습

니다. 물로 그 교회는 어느정도 부흥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전도하시는

한국분들이 참으로 대단하고 선교사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열심히 하십니다.

정성껏 점심을 만들어서 대접하고난 뒤에도 조금 쉬시다가 전도하러 40분거리를 차를

타고 가셨습니다. 이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오키나와에 많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말을 믿습니다.

 

4.온나손 기도원

 

오키나와에는 한국 같이 기도원이 없습니다. 하나있지만 먼곳에 있어 불편한데 이번에

새로 좀더 가까운 거리에 기존의 펜션을 이용하여 기도원을 오픈한다고 해서 참석했습니

다. 수 많은 매미들이 애달프게 우는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고향의 냄새같이 저는 70년

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약2~300백명이 모였는데 가난한자 불편한자 등도 많았고 거의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었

습니다. 그곳에서 집집마다 부단을 만들어 놓고 절하고 조상들의 위패와 분향을 365일

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나이드신 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이곳의 전통악기인

사미센으로 어에이징 그레이스를 오키나와 방언으로 찬양하고 율동하고 악기를 다룰때는

정말 하나님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신앙을 갖는 것은 좀 쉬운 일이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주님을 믿는 신앙을

갖는 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곳 기도원 원장은 여자분으로 베다니교회 성도인

것 같은데 나이가 많으신 분이 책임자로 있으신 것 같습니다.

 

600여평의 펜션을 한달에 11만엔 정도로 월세를 내고 사용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잇

었다고 사역보고를 들었습니다. 금식과 개인기도 단식을 하는 곳이며 한 사람에 2천엔~3

천엔 정도하는 것으로 이용요금이 책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같이 365일

말씀집회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제 오키나와에도 두 곳의 기도원이 생겼습니다.

 

5.현재 진행중인 일들

 

아직 GP 선교단체등에 들어가지 못해서 가입하려고 하는데 선교훈련 비용이 많이들고 시

간도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는 1년동안 선교훈련을 받았습니다.(백석대학원 선교훈

련 센터에서) 그러나 전문적인 선교단체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형교회들이 선교사를 지원 할 때는 선교단체에 가입이 되있는 선교사들을 신뢰

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내년 3월정도에는 비자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물론 재정지원도 다시 증명을 해야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는 비자법이 바뀌어서 예전에는 3년자리 종교비자를 주었지만

올해부터는 5년자리로 줍니다. 선교하기에 좋아진 것입니다. 그런데 도쿄에서는 다시 3

년짜리 비자를 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6.앞으로의 선교계획

 

일대인 양육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대면전도입니다. 한 사람 한사람을 만나서 전

도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젊은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꿈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대한 동경이 상당

히 큽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미하마 라는 곳에서 전도하려고 합니다.

세상적인 욕심인 이들이 좋아하는 K-POP이 아니라 이 정서를 성경을 통하여 자연스럽

게 삶속에서 드러나게하고 개인들이 겪는 세상의 어려움과 정서적인면을 성경을 통하

여 양육하고 키우려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는 생활 공간과 예배공간이 따로

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내년에 온누리교회에서 주관하는 일본 러브 소나타가 오키나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선교에 잘 이어지도록 하고 싶습니다.(5~6월?)

 

♧ 기도제목 ♧

1.천천히 그러나 진실하게 열심히 숫자에 연연하지않고 전도 할 수 있도록.

  (카즈키,나루미 잘 양육 할 수 있도록)

2.일본 동맹교단이나 개교회와 연합이 되도록.

3.겸손하고, 정직하고, 인내하고, 머리가 아닌 마음의 사랑으로 선교하도록.

4.생활과 예배공간이 분리된 건물이 있도록.

5.333명의 기도후원자 있도록.

6.결혼의 소중함을 성경에서 찾는 미혼녀 이혼가정 프로그램 할수 있도록.

7.재정압박 힘겹지 않도록.

8.발을 삐었습니다.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세요(사단이 몸을 치기도합니다.)

9.전도물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길에서 전도할 때 한국적이고 작은것.

 

 

               ▼ 김순복 권사님 간증

 

 

 

               ▼ 나루미(25세), 카즈미(19세)

 

               ▼ 수요예배후 함께한 모습

 

 

 

               ▼ 온나손 기도원 개원식 연주모습

 

 

               ▼ 할머니들(65세 이상)의 몸찬양

 

 

              ▼ 오키나와 전통무용(온나손 기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