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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

  • 전해인
  • 17.02.02
  • 839


So What ?


일본푸로야구사상 최초로
3천안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훈선수는 수많은 차별에도 불구하고
일본귀화를 거부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귀화를 거부한 장훈선수에게
일본인들은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
그러자 장훈선수는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한국인임을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장훈선수가 존재할수 있었던것은
뜨거운 민족애를 갖인
어머니 박순분여사가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귀화문제로 잠시흔들리는 아들을 향해
크게 호통치셨습니다
"편하게 살자고 조국을 버리는 그따위 짓을 하려거든
당장 야구를 때려치우고 가족에게 돌아와라"


일본인들은 이런장훈선수를
미워하고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자기뿌리에 대한 자존심을 세웠기 때문 입니다
어느날 경기중 장훈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관중석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조센징 돌아가라" 는
비난과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한두사람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관중석 전체에서 울려댔고
결국 장훈선수는 배트를 내려놓고
대기석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관중석이 잠잠해지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장훈선수는
크게 말했습니다

"나는 조선인 입니다"
"그런데 뭐가 어떻습니까 ?"


그리고 날아오는 공을 향해 힘차게 배트를 날렸습니다
그순간 관중석의 사람들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기막힌 장외 홈런이 터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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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를 두렵고 움추려들게
하는것이 있나요 ???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응어리를 향해
시원한 장외 홈런을 날려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외치세요

"세상아 비켜라"

"나는 주님에 자녀다"

그자리에 위풍당당 서있는 `나` 만 있을 겁니다


그들이 나에게 뭐라고 부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내가 그들에게 뭐라고 대답하는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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