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긴 여행...  


인생은 짧지않은 여행과도 같습니다. 
생명이 탄생하여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약 7-80년의 유한한 여행,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나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머무르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때의 여인숙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육체의 장막은
나의 영원한 몸이 아닙니다. 
얼마 후에는... 
벗어 놓아야 할 일시의 육의 옷이요
죽으면... 
썩어버리는 물질의 그릇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지상의 나그네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에서 도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순례의 길에 
어떤 이는 고독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괴로운 여행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즐거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인간의 양심과 
체면과 도리를 저버리고 
짐승처럼 추잡하고 잔악한 행동을 할 때 
그는 짐승일 뿐 사람이 아닙니다. 

춘하추동의 네 계절의 순서는
절대로 착오가 없고 거짓이 없습니다. 
봄 다음에 갑자기 겨울이오고
겨울 다음에 갑자기 여름이 오는 일은 없습니다.
우주의 대 법칙, 대자연의 질서에는
추호도 거짓이 없고 부조리가 없습니다.

옷이 나의 몸에 맞듯이
인(仁)이 나의 몸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인(仁)은 덕(德) 중에 덕(德)이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며, 
참되고 거짓이 없는 것이요
진실무망 한 것이며
사리사욕을 버리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며
꾸밈이 없이 소박하며 굳센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의 설자리를 알고,
나의 나아갈 길을 알고,
나의 분수를 알며, 
나의 실력을 알고,
나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나의 책임과 본분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 안병욱님의 "명상록" 중에서 -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문의 성도님들!!!
미국에서 갓 오셔서 오늘 너무도 은혜롭게
저희들을 인도하신  담임목사님께서
무엇보다도 우리 성도님들과 우리 교회가 최고라시며
고향 집 따스한 구들목을 연신 반겨하시듯 
맘 편히 하시는 모습에서 위 "명상록"을 떠올렸지요.


어디 쯤 인생 여행중이신가요? 여러 성도님들...
돌아보니 전 벌써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를 다시 향하고 있군요.
굳이 시편 기자의 말씀을 빌리지 아니하더라도
우리 7-80인생 길 위에서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나의 설자리...
나의 나아갈 길...
나의 분수...
나의 실력...
나의 형편과 처지...
나의 책임과 본분...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 합니다.

오늘도 한 건의 장례식이 있다며
인생 여행 마치신 어느 성도님부부의 부음을 광고하시고
요즘 장례건수가 쉼이 없다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길을 웅변으로 대변해 주시는 듯 했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문의 성도님들!!!
유한한 우리 나그네 길...
힘 닿는대로 주의 길을 따라 순례하며
호흡있는 동안 주를 찬미하고
최대한의 겸손과 인을 바탕으로
사리사욕을 버리면서
꾸밈없이 소박한 삶을 누리고 살았으면 너무도 좋겠습니다.
아 참!!!
건강하시고요~~~
제가 아파보니 몸 건강이 최고입디다.
9988234^*^^*^

김재홍 장로가~~~목사님 설교에 은혜받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