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머문 성문의 하루


열린 모임 3차 차 마시며 관계맺기의 한 주를

기대하며 가을 하루를 지낸다.

11월 마지막 주 베스트 초청 주일을 

또 기대하며 성문의 하루는 저문다.


아침 일찍 가벼운 걸음으로

1부 예배 특송을 위한

도미니 , 헵시바, 아이노스, 두나미스, 고등부 중창단의 행진은

그 아름다운 화음으로도 은혜롭다.


오후 예배 콰이어 찬양은

그 역동적인 중고등부 동량과 대들보들의

춤사위와 견고한 믿음의 열정으로

그저 뜨겁다.


글쎄 저들에게서 무슨 게임 중독이며 인터넷 광풍이며를

볼 수 있단 말인 가?

백향목 새순같은 우리 아이들...

아무리 봐도 무대가 비좁아 어찌할 바 모르는 우리 아이들...

청정무구 자연산으로 무럭 무럭 쑥쑥 커나갈 것이니 무쟈게 기쁘다.


소년부 특송은 또 어찌 그냥 넘기랴.

선생님들과 함께 율동으로 찬양돌린 저들에게서

예수님의 소년 시절을 본다.

게임 중독과 무관하길 바란다.

인테넷에 탐닉한 아이들이지 않길 빌어 본다.


우리 교사님들의 고귀한 헌신은

그래서 귀감이다.

난 그래서 교사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특히 교회학교 선생님들을...


오늘 

문화사역국 자기계발팀 주관으로

바둑, 장기, 오목 대회를 일부 끝냈다.

교회 창립 34주년에 맞춰 시상식을 열 것이다.

어린 소년부터 어른 장년에 이르기까지 열전을 치렀다.

특별히 이름을 거명하고픈 장로님이 계시다.

시작과 마무리까지 책임 다하신 이원가 장로님이신 데 

참맘으로 감사드린다.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그리움...이장로님!!!


일신우일신의 임마누엘, 할렐루야 성가대.

암보를 통해 하나되며

힘차게 진군하는 그야말로 성가대...

잘 훈련된 군대.

두 분 대장님과 지휘자, 그리고 반주자. 나아 가 전 대원들이 예쁘다. 

그래서 자랑스럽다.


첫 걸음을 떼는 제 1회 공동체별 찬양 경연대회를 

임마누엘 성가대가 주관하여 개최한다.

첫 발자욱은 후학들의 안내 지표이니 성심 껏 준비하리라 본다.

"오빤 성문 스타일" 

혹시 아시나 모르겠다. 포스터 모델이 누구인 지...

임마누엘 성가대 베이스 허신 집사다.

폼만 잡지 말고 풍성한 결실로 대답하라...허신집사. 


선교의 사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위한 여러 생활 용품 모으기와 바자회가 열린다.

지나치지 말고 한 맘으로 동행할 것을 제안한다.

필리핀과 몽골, 중국 그리고 네팔, 탄자니아, 라오스까지

갈 수는 없으니 물질로 동참하는 게 당연하다. 

비록 작을지라도.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이번 한가위를 위해 작은 정성을 함께 모았다.

성도님들 중 어려운 분들을 선정하여 성문의 따뜻한 손길을 드린다.

금요일마다 우리 교회를 찾는 외부 어르신들에게도 성문의 이름으로 그들의 

고독을 덜게 할 것이다.

우리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희망.

아주 작은 행위이지만 그 희망을 안겨드리고픈 마음이다.


젊어 예수와 동행하는

청년들이 진실로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

아 이제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사랑...사랑...사랑.


이번 한가위를 뜻있게 보내시고

고향 오가시는 길, 무탈하시고

고향 내음도 성문 궁정에 흐드러지게 펼치시고

한결 맑고 밝은 맘으로 

함박 웃음띤 얼굴로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성문의 가족

항상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모습으로

함께 가자.


가을이 머문 성문의 하루를 보내며.

차 한잔 하시고 가면...


- 기획행정국 장로 김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