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만드는 우리들 세상  


우리가 시련 많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곁에 있는 작은 행복들이 
삶에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재롱이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진 않아도 
그 재롱에 함께 하는 
작은 행복이 우리에겐 용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의 거래없는 모임이
아무런 물질의 소득을 주진 않아도
격의없는 그 교제와 편안한 웃음이
우리에겐 살아 가는 작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는 양보와 조금 손해 보는 배려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작은 행복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작은 행복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 가는 바탕입니다 
행복이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받는 것만 바란다면 
행복은 오질 않습니다. 

행복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작은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저희 성문의 5남 58년 개띠들이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편안한 웃음 가운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말 행복했답니다.
위 글에서처럼 전혀 물질의 득이없는 만남(?)이었지만
지천명을 넘긴 소회를 담은 오이도의
하루는 지성을 넘은 영성의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바닷가의 갈매기를 보고 싶었던
온라인 인테리어 대표 영진이가
LA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스스로는 불가능했기에
회장 하나로시스템 대표이사 영섭이의 제안으로 성사된 
오이도의 거사...

지인의 결혼식에 꼭 가야했던 성령 대표이사 영길이는
두둑한 찬조금으로 불참죄를 탕감받았고,
원곡고 교사인 상목이는 
오전 수업을 마치자마자 털보식당으로 합류해서
자리를 빛냈습니다.

나중에 상목이는 법무부에 근무중인
무상이와 강건이를 5남 정예 멤버로
동참케하는 의무를 맡았구요.

의정부 가죽 공장 실무총책 홍식이가
주왕산 등정을 뒤로 미루고(등산팀에게는 미안했음)
기능 좋은 사진기를 가져와
추억을 담았으며,
뇌출혈로 한때 고생했던
한국전력 성윤이도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아
우릴 행복하게 했습니다.

지척인 저 곳 영흥도가 고향이라며
고향 내음 반기던 
보건신문 편집장 승혁이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하고 행복감을 
안겨주었답니다.

이 곳에서 한때 교편을 잡았던 필자도
애제자였던  털보식당주인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장사를 하고 있어서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그야말로 싱싱한  자연산 횟감에
푸짐한 곁가지 음식을 많이 줘
오랜만에 다들 포식한 그 날...오이도의 가을 나들이!!!

SK건설 플랜트 사업부 광석이와
본 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 윤식이,
유통, 운송을 담당하는 용협이,
본 교회 사무부 관영이 등,
언젠가는 다들 함께 모여
행복을 누렸으면 싶습니다.

진실로 행복은 금은 보화와 권력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키기 위해 그것들은 불안과 초조를 줍니다.
자그마한 우리들의 나들이...
사회적으로 너무도 평범하고 왜소하며 병약한 우리들이지만
마음문을 활짝 여니
기쁨이
행복이
들어왔어요.

성문 교우님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성문 5남 부회장 김재홍 장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