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증명하라(이 찬수)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대적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 ~ 23

지금껏 나는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관념속에 자리잡혀서 그것들의 실제적인 적용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들 즉 성직자나 교육자들에게만 국한된 내용처럼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성령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성령의 열매들은 모두 다 관계 지향적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면서 살아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사랑이 많아도 절제가 안되면 과유불급으로 타인을 괴롭히게 되며 절제는 되는데 온유가 없으면 사람을 얻을 수가 없다.

이 책에서는 성령의 열매가 추구하는 것은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것, 그 하나이고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그 하나의 열매에 아홉 가지 양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령 충만한 사람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주님의 인격을 닮은 사람, 주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아무리 능력이 있고 놀라운 은사들을 많이 받았다 해도 그것이 진짜로 성령의 은사인지 분별하는 첫 번째 잣대는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았는가?’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는 은사도 주시고 목회 잘할 수 있는 각종 은사를 주셨더라도 내가 인격적이지 않고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함부로 대하며 삶 속에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면 결론적으로 나는 성령의 사람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각각의 것 모두가 아니라 오직 한 가지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

바로 이 말씀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 즉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것이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단 하나의 목표이자 맺어야 할 단 하나의 열매이다.> ..... < >안의 글은 책의 내용을 실은 것임.

그렇다면 이처럼 중요한 성령의 열매는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 그것은 성령을 의지해야한다. 성령을 의지해야 된다는 말은 성령을 따라 행하기 위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도록 날마다 겸손하게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며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내안에 두 마음이 늘 싸우고 있음으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고 고백하며 정직하게 주님께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했다.

이처럼 성령의 열매는 나의 의지와 성령의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셩경에 밑줄 긋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속에서 밀줄 긋는 행위가 필요한 것이다. 즉 각자의 사는 공동체 안에서 9가지 열매의 풍성함을 흘려보내도록 해야 한다.

나는 이제 성령의 열매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고 예수님의 마음을 삶으로 나타내고 전하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