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원리`의 저자 신동엽 신부는 한 방송 프로에서 자신은 성공하기위해서 신부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각 사람들이 추구하는 성공의 의미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그래서 서점에는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는 성공담에 관련된 책을 100여권 집중적으로 읽었다. 그러한 가운데 모든 책들이 주장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재능과 노력과 행운 그리고 생생한 목표의식이다. 유전적인 소양을 타고난 재능도 노력하지 않고선 빛을 발할 수 없으며 또한 아무리 노력한들 무엇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없으면 부화뇌동할 뿐 내실이 없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충족되었다면 마지막 요소인 시대적 운을 만나야 진정한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행운이라는 시대적 운(fortune)을 하나님의 타이밍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어서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들을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내공을 쌓는것이 중요하고 그 이후에는 적절한 시점에 천금과 같은 기회를 주신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경의 인물인 요셉과 다윗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지난한 삶을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타이밍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맞게 되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사회 초년생으로써 소위 말하는 성공으로 가는 인생에 있어서 갖추고 있어야 할 내공은 무엇인지 지성(인문학)과 영성(성경)과 문화(영화) 그리고 스포츠(야구)에 이르는 다양하고 적절한 예를 들면서 그 요소들을 나열하고 있다. 기존의 신앙서적이 갖고 있는 복음 일관주의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저자의 관점이 독특했던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