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무디를 크게 쓰셨는가?(홍일권)

무디는 실로 아무것도 내세울것 없는 천박하고 무식하고 볼품없는 인물이었다.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것이 전부이고 작은 구두공장의 점원이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의 힘으로 생계를 책임져 나갈 정도로 가정형편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한 무디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 은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행위나 신실함으로 받는 것이 아니다. 값없이 주시는 절대적 특권이다. 그런면에서 나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자다. 왜냐하면 나같은 죄인이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다. 무디가 19세기의 복음 전도자의 삶으로 헌신할 수있었던 계기는 주일학교 시절 교사였던 에드워드 킴볼을 만나서 그녀의 진지한 관심과 가르침으로 회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무디를 위하여 하나님은 두가지 사건을 예비하셨다. 첫번째 사건은 사업을 함께 하려고 했던 핸더슨의 죽음이 그에게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죄의 결과를 진지하게 깨닫게 했고 또 한가지 사건은 아이의 심방을 위해 함께 동행해 주며 날마다 큰 격려가 되어주었던 주일학교 교사인 힐버트가 갑자기 폐출혈의

증세로 보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의 영혼을 위하여 심방을 쉬지 않고 진행하면서 별 가망성이 보이지 않던 개구쟁이 아이들이 회개하는 결실을 보았다. 이로써 무디는 하나님앞으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인생의 전환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사업을 위해서든 신앙을 위해서든 결혼을 위해서든 말이다. 그 터닝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수많은 갈등과 좌절을 반복하면서 우여곡절끝에 찾게된다. 인생의 굴곡은 자신의 참스승이 되는것 같다. 무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삶을 살았다. 전도유망한 구두세일즈맨을 그만두고 생산성없고 전통성도 갖추고 있지 않는 평신도 로써의 복음전도에 전생애를 걸었다. 그의 삶은 100% 선교후원금이었다. 성경에 한 재물을 많이 소유한 청년이 주님께 찾아가서 자신도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있는 방법을 가르켜달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이러저런 계명을 먼저 지켜라라고 말씀하셨고 청년은 그 계명들은 벌써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그럼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라고 말씀하실때 그때서야 쳥년은 근심하며 재물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며 돌아가버렸다. 위에나오는 상황속 인물중에 당연히 나도 포함이 된다. 그처럼 재물은 삶의 중요한 영역이다. 하나님이 무디를 크게 쓰셨던 이유중에 한가지는 물질을 포기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은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진정 하나님의 아들로 살고 싶고 그 마음에 복음에대한 꿈틀거림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필독하길 바랍니다. 무디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었던 20가지 요인들은 참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위해 필요한 열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