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우울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젊음을 맘껏 발산해야 할 청년들이 고개 숙이고 있습니다.
대학진학률이 80%가 훨씬 넘는 요즘에도, 일하고 싶은 일터에 취업이 안되고 있는 현실이
이들의 의욕을 꺾어놓고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중고등학교부터 얼마나 열심히
공부에 매달렸습니까? 대학에 들어와서도 전공과목이 적성이 맞는지를 고민하면서도 열심히 대학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려고 하니 취업 문이 너무나 좁은 현실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청년들을 보면서 내 아들의 취업을 위해 40일 새벽기도까지 하면서 안타까워했던 나로서는
그 청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1978년 그 즈음에 대학진학률이 20%대였습니다. 대 부분의 대학졸업자들은 그 당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업을 함에 지금과 같은 어려움은 겪지 않았습니다. 대학진학을 안 한 청년들은 산업현장에 취업을 해서 기술을 배우고 사무행정을 온몸으로 배우면서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그 당시 일인당 국민소득이 1,600달러였는데 최근의 국민소득은 20,000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무려 10배가 넘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국민소득이 열 배가 넘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면 일자리는 많아지고 청년인구는 줄어들어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법한데 왜? 이렇게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마음 조아리고 있을까요? 아이러니 한 일 아닐까요?

청년들에게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그 사이 세상의 경제구조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놀라운 발전으로 세상은 한 지구촌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세대인 청년들은 이미 한 지구촌이 된 세상을 훨씬 풍족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우리 대한민국만의 리그전에서 싸워야 했다면 지구가 한 세상이 된 지금의 경제는 언제나 월드시리즈 경기중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작은 중소기업도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할지, 북미시장을 겨냥해 해외법인을 세워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만큼 경제활동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제환경 안에서 살아가야 할 청년들의 고민이 큰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더욱 힘듦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고 승리해야 할 청년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가 살아온 세상은 “최고”가 되야 한다며 살아온 세대입니다.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며, 남들을 이겨야 한다며 치열하게 싸워온 삶들이지요.

청년 여러분, 이제야 말로 하나님을 믿고 사는 여러분들의 능력이 나타나야 할 때입니다.

남들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삶의 방식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더 높은 토익점수에 매달리고, 더 많고 긴 어학연수에 매달리며 다른 사람들의 스팩보다 더 더 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실을 진심으로 공감하면서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 BEST ONE” 또는 “THE BETTER ONE”이 아닌 “THE ONLY ONE”이 되시도록 노력하시길 권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한 사람 한 사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의 틀을 만들어 수 많은 제품을 똑같이 양산하듯이 우리들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으실 줄 믿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미 “THE ONLY ONE”의 본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은사를 심어놓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청년 여러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은사를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그 은사를 행하면 기쁨이 있습니다. 기쁜 일을 할 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집니다.

찾아낸 은사를 보석을 가공하듯이 다듬어야 합니다. 비교우위적인 보석이 아니고 “THE ONLY ONE”인 보석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아픔이 따릅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연단 끝에 정금같이 쓰실 하나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배운 것처럼 주님이 맡기신 달란트를 방치하지 말고 나가서 열심히 성장시키시길 바랍니다.
신랑예수 오시기를 기다리는 다섯 처녀처럼 등불과 기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꾸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0,000시간을 꾸준히 갈고 닦는 노력을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됩니다.
성공해서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먼저 대접하여 그 사람이나 조직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달이 차면 기우듯이 때가 되면 그 축복이 수십, 수 천 배로 돌아올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좋은 것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창대 하리라”라는 말씀을 믿고 지금은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일터라고 할 지라도 앞으로 다가올 10년, 20년 뒤를 기대하며 꿈을 키워가는 노력을 경주하시기 바랍니다. 청년은 무엇을 해도 아름답습니다. 지금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여러분의 삶을 산 제사로 드리는 믿음의 ACTION을 취하는 삶을 살아가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회사, 좋은 환경이 여러분을 좋은 삶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과 노력이 하나님 뜻에 합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하고 축복 된 삶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이여, 세상을 온 몸과 온 맘으로 직접 부딪쳐야 합니다. 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 담대함으로 기상을 드높이는 그대들은 멋진 청년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