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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예배, 그 합심 기도의 위력!!!
- 어미숙
- 12.12.16
- 1,560
요 며칠 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엄마께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셨다가 다시 살아 나셨기 때문입니다.
우선 그 생명을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 감사! 감사!
저의 엄마는 86세이신데, 인천 검암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무척 건강하기도 하실 뿐더러 같이 사는 걸 불편해 하셔서요.
그런데 우연히 지난 수요일에 약한 감기기가 있어서 진찰을 받으러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검사 수치가 이상하게 나온다며 절대 집으로 가지 말고 큰 병원에 입원하라고 소견서를 써 주셨습니다.
별 생각 없이 순천향 병원 응급실로 엄마를 모시고 갔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의사 선생님께서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엄마의 담낭과 간의 염증이 너무 심해서 두군데 다 고름이 많이 차 있고, 항생제 투여는 해 보겠지만 패혈증이 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여지없이 패혈증은 중증으로 치달았고,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 연세에 살아 나시는 분은 거의 없다면서요...
그저 주일 날 말씀...표적을 보여 주시는 예수님을 붙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사의 말에 순간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도 했지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는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의사의 말과 보여 주는 수치와는 달리 엄마는 그다지 힘들지 않게 고비를 이겨내셨고`
지금은 죽도 드시고 빠른 회복을 보이고 계십니다. ^^
제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열린 예배 때 드리는 합심 기도의 능력입니다.
저의 막내 시누이가 예수를 영접하게 된 것도 베스트로 정해 놓고 기도 한 지 얼마 안되서였고,
(더 재미있는 건 서울에 살던 사람을 부천으로 오게 만드셔서 성문 교회의 식구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저의 엄마도 베스트로 정해 놓고 교회를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합심 기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오년 전 직장암 3기 말로 병원에서 돌아 가신다고 손을 놓아 버렸을 때도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엄마를 살려 주셨고,
이번에도 예수님 믿는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구해 주시는 걸 보셨기 때문에,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고
교회에 따라 나오시게 됬습니다. ^^
할렐루야~~~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의 자녀를 돕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수고를 꼭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쉬는 동안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았더랬습니다.
그리고 전도하게 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된 우리 둘째 언니도 엄마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모든 도움을 갚으시되 예수님을 믿는 저의 손길을 통해 그것도 두 번 씩이나 생명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갚으심을 명확하게 보게 하시니, 저의 불신자 형제들도 이제는 할 말이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이제 열린 모임에서 기도하던 우리 베스트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대로 또 보고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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